음식 낭비는 이제 그만!

유통기한 때문에 음식을 낭비한 적이 있으신가요? 다 먹지 못한 음식을 버리는건 음식만 낭비하는 것이 아니라 돈까지 낭비하게 되는 정말 가슴 아픈 일이죠.
식품의 유통기한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고, 음식과 돈, 그리고 지구를 모두 지켜볼까요?

유통기한의 진짜 의미를 이해해서 음식물 낭비를 줄여보세요:

한국의 유통기한 표시는 '유통'이 가능한 날짜를 의미합니다. 즉, 유통기한은 유통업체에서 소비자에게 판매 할 수 있는 날짜를 의미하며 유통기한을 지나서는 판매 할 수 없습니다.

소비기한은 식품이 최상의 품질을 유지하는 기한입니다. 소비기한까지 소비를 하게되면 큰 변질 없이 식품을 소비 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잘못된 보관 방법으로 보관 했을 경우엔 소비기한과 관계없이 식품이 손상 되었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적절한 보관 방법으로 보관된 상품의 경우엔 권장되는 소비기한과 관계없이 좋은 품질을 유지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날짜는 식품의 품질을 나타내는 것이지 안전성을 나타내는 것이 아닙니다. 품목에 따라 약 4일에서 한 달, 진공 및 멸균 포장된 상품의 경우엔 6개월 이후에도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습니다.

상한 음식은 일반적으로 질감과 색이 변하고 불쾌한 냄새가 나며 맛이 이상해서 섭취하기엔 안전하지 않습니다. - 워싱턴 포스트의 소비자 보고서

세상은 아직도 날짜를 이해하지 못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전히 제품의 유통기한이 손상도를 판단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전 세계는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음식물 낭비는 지구를 오염시킬 뿐만 아니라 폐기 과정에서 많은 비용과 에너지 소모를 발생시킵니다.

연구에 따르면, 미국인 8명 중 1명은 식량 불안을 경험하고 있으며, 2천 억 달러가 먹지 않을 음식에 소비되고 있습니다. 이는 수십억 파운드의 식량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전달되지 않고 낭비되는 것입니다. 미국에서 생산, 가공, 운송되는 식품의 약 40%가 낭비되어 결국 매립지에 버려집니다. 낭비되는 음식은 우리의 환경, 경제, 지역사회를 고갈시킵니다.

한국도 미국과 마찬가지입니다. 국민 한 명당 매년 평균 290파운드의 음식물 쓰레기를 낭비하고 있습니다. 과잉 생산과 과소비는 엄청난 자원 낭비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유럽의 연간 8800만 톤의 음식물 쓰레기 중 10%가 날짜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해 버려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많은 소비자들은 유통기한과 같은 날짜 표시를 잘못 이해하고, 충분히 먹을 수 있는 식품을 버립니다. 과자, 냉동식품, 조미료, 곡물 등의 제품은 유통기한이 지난 후에도 제대로 보관하면 훨씬 더 오랫동안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습니다. 유통기한은 판매자가 소비자에게 알리기 위해 설정하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정부에서 규제하지 않고 제조업체에서 임의로 설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가정에서 보관하는 동안 날짜가 지났더라도 부패가 분명해질 때까지 적절하게 취급하면 여전히 안전하고 건강한 식품이 될 수 있습니다. 날짜만 확인하고 곧바로 쓰레기통에 넣기 보다는, 식품의 상태를 확인하고 폐기 해 주세요. 상한 음식은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부패 박테리아로 인해 냄새, 맛 또는 질감이 변질됩니다. 이러한 부패를 일으킨 식품은 먹어서는 절대 안 됩니다.

바로 섭취 할 계획이라면 유통기한이 가까운 제품을 구입하세요. 마트에 가보면 한 쪽에 유통기한 임박 상품 진열대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지, 날짜가 가까워졌다는 이유로 섭취가 불가능하다는 생각에 소비자들이 구매를 꺼렸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날짜를 제대로 이해하고 나면 그 진열대가 여러분의 알뜰한 소비를 도와줄거에요. 망설이지 말고 알뜰하게 소비하세요. 알뜰한 소비는 지구를 지키고 지속가능한 소비를 가능하게 해요.

유통기한을 제대로 이해하고, 알뜰한 소비를 실천하면서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것은 돈을 절약하고 환경 친화적인 삶을 사는 데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입니다.